[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전쟁을 둘러싼 온갖 신화와 편견들, 그리고 어느새 정설로 자리 잡은 불편한 진실들을 마주할 때가 왔다. 한반도에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갑자가 경의선 철도가 만원전철과 같이 가동될 수 있을까? 우리는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믿고 싶은 대로 믿는 관행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저자 천젠, 캐스린 웨더스비 등은 “이 책은 단순한 진영논리에 가려진 거짓말을 하나씩 해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거꾸로 동맹 간의 갈등이 적대 진영과의 대립보다 얼마나 깊은 진폭의 상흔을 남기고 그 상처는 두루두루 변형된 형태로 관계를 일그러뜨리는지 적나라하게 역사의 실체를 재조망하고자 했다.  

천젠 , 캐스린 웨더스비, 션즈화, 밀턴 라이텐버그 지음/  오일환, 이연식, 방일권 (편역) 옮김 / 채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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