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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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연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순방 기간인 지난 1일 전용기 내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정부가 18~20일에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할 것을 북측에 제안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5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날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김 위원장의 18~20일 답방 가능성 여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면서도 “북측과 일정을 논의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전했다.

또 13~14일에 김 위원장의 답방 여부와 관련해 이 기간 서울타워 예약을 받지 말라는 협조 요청이 정부에서 있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이에 조 장관은 “아는 바는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내에서는 김 위원장의 답방 여부에 대한 회신이 이번 주말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청와대에서는 김 위원장 일행이 묵을 숙소나 방문할 장소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내년 초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분단 후 북측 최고지도자의 서울 답방이 처음인 만큼 김 위원장의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하면 답방 시기가 미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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