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충남 아산의 곡교천 일원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중간검사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가운데 1일 오후 검출지 인근에서 아산시가 방역을 펼치고 있다.  AI 바이러스의 N형 및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오는 2일께 나올 예정이다. (출처: 뉴시스)
AI 방역.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서울 강서구와 경기도 여주 남한강에서 지난 3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각각 검출됐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이 지역에서 사육 중인 가금·조류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 지역에서 조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하며, 철새 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 농가에 대해서는 차단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당 지자체에는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하게 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여부 등을 최종 판정하는 데에는 3∼4일가량 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경기도 화성 시화호 인근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은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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