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서훈 국정원장이 26일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원 간담회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오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선 남북, 북미 정상회담 성사 관련 현황 보고가 이뤄졌다. ⓒ천지일보 2018.3.26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서훈 국정원장이 26일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원 간담회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오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선 남북, 북미 정상회담 성사 관련 현황 보고가 이뤄졌다. ⓒ천지일보 2018.3.26

“앤드루 김-김영철 회동… 처음부터 만날 계획 없었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가정보원이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정해진 것이 없다. 김 위원장의 답방은 북미 대화와 연동돼 북미 대화 진행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훈 국정원장 등 국정원은 이처럼 밝혔다고 정보위원들이 전했다.

국정원은 “10∼11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그 이후 서울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었지만 이러한 스케줄을 지킬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18~20일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12월 17일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숨진 날이어서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국정원은 또 지난 3일 판문점에서 앤드루 김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센터장과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만났는지에 대해선 “양측이 만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처음부터 만날 계획이 없었고 김영철 부장의 파트너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과 미국 CIA는 북한의 누구를 만나는지 그리고 미국의 입장이 무엇인지에 대해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보위는 대외비 예산 일부를 감액했고 국정원 예산을 의결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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