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 상평산업단지 재생사업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8.12.5
진주 상평산업단지 재생사업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8.12.5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5일 2014년 국토부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래 ‘지지부진’했던 진주 상평산업단지 재생사업이 승인을 받아 고시한다고 밝혔다.

상평산단은 1978년 개발 장려지구로 지정돼 약 213만㎡ 규모로 기계, 섬유·의복, 운송장비 등 현재 500여개 업체와 9천여명의 근로자가 상주해 있다.

산단 지정 후 40여년이 흐른 근래에는 단지 내 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 부족, 협소한 도로 등으로 인해 상주하고 있는 업체는 물론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시는 2015년부터 상평산단 재생계획을 수립했고 당초 2017년에 노후산업단지 지정·재생계획 승인을 목표로 했으나 행정절차로 지연돼 1여년이 지난 후 재생사업지구로 공식 지정됐다.

시 관계자는 “다른 개발사업과는 달리 상주업체들이 소유권을 가진 상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사업추진에 평균 6~7년 이상 소요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국·도비 13억원 등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행계획’을 위한 기초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2020년경이 돼야 기반시설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생사업지구 지정으로 관련법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도 지정될 예정이며 시는 올해 안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개발을 위한 협약을 하고 내년 중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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