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이 기획전의 일환으로 12월 15일까지 장복수 화가의 작품전을 개최하고 있다. (제공: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천지일보 2018.12.5
전남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이 기획전의 일환으로 12월 15일까지 장복수 화가의 작품전을 개최하고 있다. (제공: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천지일보 2018.12.5

15일까지 대작 17점과 소품 100여점 전시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전남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나주지역출신 장복수 화가의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전남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이 기획전의 일환으로 12월 15일까지 장복수 화가의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남도의 향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작가가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다 본 고향 나주의 사계와 유년 시절의 감정을 대작 17점과 소품 100여점에 표현했다.

작품들은 고향 나주의 사계이지만 먹의 번짐, 천연염색 재료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사실적인 묘사 대신 단순한 선과 색감으로만 표현해 색다르고 독창적인 느낌을 준다.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순수미술대학원을 졸업 후 전업 작가로 활동해 온 장복수 화가의 19번째의 개인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회 작품은 장 화가가 고향 땅 나주로 돌아와서 지난 3년간 작업했던 것들이다.

장복수 화가는 "앞으로 소망이 있다면 창고형 작업실에서 보다 더 대작을 많이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허북구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국장은 “장복수 화가의 작품에는 소 울음이 그치지 않았던 마을에서 자란 어린 시절의 기억뿐만 아니라 천연염색 작품을 모티브로 한 것들도 많아 전시회 관람은 자연의 품속에서 여행하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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