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국제병원 조감도. (출처: 제주도청)
녹지국제병원 조감도. (출처: 제주도청)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이 5일 최종 허가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5일 오후 서귀포시 토평동에 조성된 헬스케어타운에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녹지제주유한회사)가 건립한 외국의료기관인 녹지국제병원 개설을 ‘외국인 대상 의료 서비스 제공’이란 조건으로 허가 여부를 발표한다.

녹지국제병원은 도의 허가가 나면 개원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정을 하긴 전 제주도는 시민사회단체의 반발 등을 염두해 청와대, 영리병원 관련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론화조사위는 지난 10월 4일 6개월간 공청회와 설문조사 등 공론화 절차를 거쳤다. 그 결과 ‘개설을 허가하면 안 된다’고 답한 응답자가 58.9%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허가 의견보다 20%P 높은 수치다. 이에 공론화조사위는 병원 개설 불허를 원 지사에게 권고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