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저녁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 동포 300여명을 초청해 대통령 주최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출처: 청와대)
3일 저녁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 동포 300여명을 초청해 대통령 주최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출처: 청와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청와대가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과 관련 시기는 연내든 연초든 열려있다”면서 “북측의 결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청와대가 최근 ‘남북 물밑 채널을 통해 북측에 오는 18~20일에 서울 방문을 제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청와대 측은 이날 “연내 답방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대통령이 밝힌 것이 정답”이라며 “아직 남북 간에 답방 일정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가 오는 17일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7주기라는 점을 고려해 20일 전후로 서울 방문을 제안했다’고 알려졌었다.

또 지난 4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은 오클랜드 한 호텔에서 열린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공동기자회견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시기가 연내냐, 아니냐 보다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북한의 비핵화를 더욱 촉진하고 더 큰 진전을 이루게 하는 것”이라며 연내 답방 성사 가능성에 유동적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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