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수영구. ⓒ천지일보 2018.12.5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수영구. ⓒ천지일보 2018.12.5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수영구 스포츠타운 신축공사를 맡은 A건설사가 공사 현장에서 나온 5만 7500t(5억원 상당)가량 토사를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

5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내년 4월까지 250억대 관급공사를 맡은 A건설 측은 계약서상 토사를 모두 관급공사 B사토장으로 반출해야 함에도 대부분 다른 C사토장으로 반출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A건설과 B사토장은 토사를 주고받은 것처럼 토사반입확인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것을 토대로 내사 후 혐의점 발견 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구청 담당 공무원이 토사 반출이 계약서와 다르게 이뤄진 것을 알고도 묵인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수영구 스포츠타운은 예산 256억 7800만원을 들여 옛 공무원교육원 부지에 국민체육센터 등 종합 스포츠·문화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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