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을 모티브 한 보성 차밭 빛 축제 도안.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8.12.4
'겨울왕국'을 모티브 한 보성 차밭 빛 축제 도안.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8.12.4

만 송이 LED 차 꽃, 디지털 나무 등 빛 연출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준비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오는 14일부터 2019년 1월 13일까지 한국 차 문화공원 일원에서 ‘제16회 보성 차밭 빛 축제’를 개최한다.

마법의 성 보성차밭에서는 오는 14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31일간 ‘겨울왕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빛 축제는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이고 희망의 불빛으로 보성의 겨울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올해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모티브를 얻어 전체적인 구성을 완성했다. 흰 눈으로 덮인 차밭에 매일 밤 화려하고 따뜻한 불을 밝혀 ‘마법의 힘이 있는 빛의 왕국’을 만들어 전국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보성군이 준비한 겨울왕국에서는 추위를 뚫고 피어난 만 송이의 LED 차 꽃이 어두운 밤을 밝히고 각양각색의 눈사람, 디지털 나무 등을 설치해 차밭과 공원 일대가 형형색색의 빛으로 연출 된다. 또 매일 밤 눈이 내리는 광장에서 빛 체험과 화려한 영상쇼가 펼쳐진다.

관광객은 곳곳에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대형 LED 스크린을 활용해 사랑하는 이에게 사연을 전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 건너편 봇재 건물 외벽에는 새해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상이 연출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에어돔 하우스는 쉼터이자 체험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규모는 165㎡로 2개소가 설치되며 소망카드와 빛 체험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이외에도 빛 축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겨울의 낭만을 선사하고 가족과 연인이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토요일과 크리스마스에는 버스킹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등의 행사를 준비해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보성 빛 축제는 지난 1999년 12월 밀레니엄 트리를 시작으로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되며 한국 빛 축제의 효시로 20여년 동안 명성을 유지해오고 있다. 지역대표 명소인 보성 차밭과 빛 축제를 브랜드화해 매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과 연인 등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겨울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빛 축제장 근교에는 휴식의 공간 율포 해수 녹차센터, 제암산 자연휴양림, 비봉 공룡 공원, 비봉마리나, 득량만 선소낚시공원 등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휴식과 해양레저 체험 관광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보성 차밭 빛 축제 기간에 가족과 함께 보성을 방문하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가득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며 “보성 여행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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