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입실을 마친 뒤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5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입실을 마친 뒤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5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2019학년도 수능 채점결과가 발표됐다. 전반적으로 어려웠고, 국어와 영어는 매우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어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일 정도로 매우 어렵게 출제돼 지원여부를 판단할 때 핵심키가 됐다.

영역별로 1등급 구분점수는 국어는 132점(2018학년도 128점), 수학가형 126점(2018학년도 123점), 수학나형 130점(2018학년도 129점)으로 나타났다. 최고점은 영역별로 국어는 150점(2018학년도 134점), 수학가형 133점(2018학년도 130점), 수학나형 139점(2018학년도 135점)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만점자는 국어 0.03%(2018학년도0.60%), 수학가 0.39%(2018학년도0.09%), 수학나 0.24%(2018학년도 0.11%)로 국어영역이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절대평가가 실시된 영어의 경우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의 비율이 5.30%로 전년도 10.03%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할 정도로 난이도 있게 출제됐다.

탐구영역에서 사회탐구영역의 경우 경제의 최고점이 69점으로 가장 높았고, 생활과 윤리와 세계지리가 63점으로 표준점수가 가장 낮았다. 과목간 표준점수 점수차는 6점으로 전년도와 동일했고, 과학탐구의 최고점의 경우 생명과학I이 72점으로 가장 높았고, 물리I과 물리II가 66점으로 가장 낮았다. 표준점수 점수차는 6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1점 증가했다.

수능채점결과를 통해 보면, 올해 입시의 주요키를 잡을 수 있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올해는 난이도 있게 출제된 국어영역과 더불어 대학에서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게 적용되는 영어에 따라 희망 대학의 지원여부와 전략을 달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도 국어영역 성적이 지원여부를 판단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성적이 발표된 후 수험생들은 본인의 성적을 통해 지원가능 대학과 모집단위를 잘 선택해야 한다. 올해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국어와 영어가 지원의 키가 될 것으로, 특히 국어성적에 따라 대학 지원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을 잘 살펴보도록 해야 한다”며 “올해 수능은 변별력이 확보돼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소신지원이 전략일 수 있고, 상위권 수험생들은 소신지원과 함께 안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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