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노규덕 대변인 정례브리핑 모습 ⓒ천지일보DB
외교부 노규덕 대변인 정례브리핑 모습 ⓒ천지일보DB

외교부 “미 현지시간 5일 한국 조문사절단 파견”
유엔 난민대책 ‘이주협정’ 채택여부엔 “참여 등 검토중”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가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단장으로 조윤제 주미 한국대사,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이 포함된 조문 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노규덕 대변인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현지시간 12월 5일 오전 11시 워싱턴 DC 소재 워싱턴 대성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노 대변인은 ‘강경화 장관이 조문사절단 대표로 미국에 가면 미국 인사와 면담 등이 예정됐는지’ 질문에 “이번 장례식에는 미국의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며 “강 장관도 미 정부 측 인사들과 교류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또한 10~11일 모로코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세계난민대책회의에서 유엔이주협정(Global Compact for Migration)을 채택할 예정인지에 대해서 노 대변인은 “(참여 여부 등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유엔이주협정은 ‘안전하고 질서정연한 이주 보장’을 골자로 하는 국제 협정이다.

노 대변인은 “유엔이주협정은 2016년 유엔총회 결의에 따라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정부 간 공식협상을 거쳐 마련됐다”며 “우리정부도 협상과정에 참여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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