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보건소에서 예방접종 주사를 맞고 있는 어린이 (제공: 마포구)
마포구보건소에서 예방접종 주사를 맞고 있는 어린이 (제공: 마포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마포구는 2019년도에 초등학교나 중학교에 입학 예정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면역력 체계가 약하면서 학교생활 같은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중요하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 취학 전 반드시 필수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년에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라면 만 4세~6세 사이에 접종해야하는 4종의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접종 대상 백신은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소아마비 4차,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2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2차) 등이다.

중학교 입학 예정인 자녀를 둔 보호자는 만 11~12세에 받아야 하는 예방접종 2종에 대해 접종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접종 대상 백신은 Td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또는 Td(파상풍·디프테리아) 6차,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여학생 대상) 등이다.

접종 여부 확인은 마포구보건소에 방문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확인 결과 아직 접종하지 않은 경우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이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 역시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또는 ‘예방접종 도우미’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마포구보건소에서는 미접종 대상자에게 알림문자 발송, 안내 전화, 홈페이지 홍보 등의 방법으로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예방접종 대상자의 폭을 늘리고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야간과 휴일에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확대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기본 의료 서비스가 항상 충실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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