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해외에서도 음성통화 요금을 국내와 똑같이 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ON’ 서비스를 호주,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독일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제공: KT)ⓒ천지일보 2018.12.4
KT가 해외에서도 음성통화 요금을 국내와 똑같이 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ON’ 서비스를 호주,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독일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제공: KT)ⓒ천지일보 2018.12.4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KT가 해외에서도 음성통화 요금을 국내와 똑같이 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ON’ 서비스를 호주,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독일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로밍ON이 적용되는 국가는 기존 16개국에서 21개국으로 확대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5월 출시된 로밍ON은 해외 로밍 통화요금을 1분당 과금에서 1초당 과금으로 개편해 이용자의 부담을 줄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해외 여행 주요 3국으로 꼽히는 일본, 중국, 미국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괌 등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및 유럽 주요 국가까지 확대됐다.

기존 해외 로밍 음성통화 요금은 국가에 따라 1분 통화 시, 2000원~4000원을 부담했지만 로밍ON 적용 후에는 1분에 119원, 10분에 1천 188원만 부과돼 이용자의 요금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서비스는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KT 전 가입자에게 자동 적용된다.

KT의 로밍 ON 서비스는 특히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 여행의 트렌드가 기존 패키지 여행에서 자유여행으로 변화하면서 여행지에서 현지여행사와 연락하는 등 음성통화의 활용도가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비스 출시 전, 해외에서 음성통화 사용빈도가 낮았던 20대 고객의 음성통화량이 최대 4배 이상 증가했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 상무는 “이번 오세아니아 주요 국가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로 로밍ON을 확대해, 아시아를 비롯한 다른 국가에서도 고객이 부담 없이 해외 음성 통화를 사용 할 수 있게 됐다”며 “서비스 적용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KT의 모든 고객이 전 세계 어디서나 요금 걱정 없이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데이터로밍 기가팩 중일’ 핫딜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 한다. ‘데이터로밍 기가팩 중일’은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중국과 일본에서 5일 동안 2.5GB의 데이터를 2만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이번 핫딜 이벤트를 통해 1만원 할인된 1만 5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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