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오후(현지시간) 공군 1호기 편으로 오클랜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인사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오후(현지시간) 공군 1호기 편으로 오클랜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인사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지구 한바퀴’ 순방에 올랐던 문재인 대통령이 뉴질랜드 국빈방문을 끝으로 4일 귀국한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지구 한바퀴’ 순방에 나섰던 문 대통령은 저신다 아던 총리 양자 정상회담을 가진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인도·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정부 신남방정책 영역을 대양주로 넓혀 뉴질랜드 대외 정책인 신태평양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한국과 뉴질랜드 간 우호 협력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 등 양국의 번영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갖은 문 대통령은 논의된 내용을 발표하고 이날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늦게 뉴질랜드에서 출발한 문 대통령은 오후 늦게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한다. 이로써 5박 8일간의 일정 체코,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3개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앞서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지난 2일 뉴질랜드 땅을 밟았다. 문 대통령의 뉴질랜드 방문은 9년 만에 이뤄진 정상 방문이다.

뉴질랜드 측에서 총독 대리인 엠마 그랜트 해군 중령과 제니 살레사 건설·소수민족 담당 장관, 스와인 의전장, 터너 주한뉴질랜드대사 등이 문 대통령 일행을 환영했다.

이 자리엔 여승배 주뉴질랜드대사 내외, 홍배관 주오클랜드분관장 내외, 박세태 오클랜드 한인회장, 안기종 민주평통 뉴질랜드 협의회장 등도 참석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명용사탑 헌화와 공식환영식 참석한 뒤 팻시 레디 총독과의 면담 및 오찬, 동포간담회 일정 등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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