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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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한 미용업체가 대형 연예기획사들로부터 돈을 받지 못해 폐업 위기에 몰렸다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미용실 ‘더레드카펫’ 원장 강호(41)씨는 3일 서울신문에 “씨제스와 스타쉽, 큐브 등 기획사 7곳이 미용 대금 40억원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9억 1천만원을,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9억원을, 큐브엔터테인먼트에 5억원을 받아야 하지만 이들 기획사가 경영 사정과 세무조사를 핑계로 돈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 연예기획사들은 이 업체에 증빙자료를 요청하며 지불 의사를 밝혔으나 오히려 무시당했다고 반박했다.

씨제스와 스타쉽,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강씨 주장이 사실무근으로, 증빙요청을 수차례 했으나 강씨가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했다.

또 2016년 2월 더레드카펫의 채권에 대해 제3자로부터 법원의 채권압류 통보까지 접수되면서 법률적으로도 지급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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