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왼쪽)이 지난달 말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실내에서 ‘정책버스킹’을 열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 인천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12.2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왼쪽)이 지난달 말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실내에서 ‘정책버스킹’을 열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 인천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12.2

“시민의 아이디어, 인천교육에 반영된다”

학교폭력 예방·복식학급 대안·청소년가산점 폐지 등 제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정책버스킹을 열고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달 말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실내에서 ‘내가 말하는 대로, 인천교육을 바꾸는 꿀팁 2탄’을 실시했다.

정책버스킹은 소통하는 인천교육을 위해 시간적·물리적으로 정책 참여에 어려운 시민들이 쉽게 참여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도록 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 출신 ‘거리의 마술사’ 공연을 시작으로 정책나무 완성하기와 교육정책을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발표하는 ‘공감정책 마이크’ 및 정책나무에 적힌 질문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교육을 노래하다’ 등으로 진행됐다. 또 상인천여자중학교 비어트리스 동아리의 특별 공연도 진행됐다.

공감정책 마이크의 첫 연사로 박영준 용유초 교사가 ‘복식학급의 어려운 점과 개선 점 대안’을 제시했다.

시민들은 재난 및 지진복합구조팀, 청소년가산점 폐지 행복배,움학교 늘리기, 학교폭력 지원센터 구축 및 은폐축소 금지 등을 제안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10월 첫 번째 버스킹에서 제시된 40여 가지의 제안과 이날 받은 제안을 함께 분석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도 6차례의 버스킹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폭력 예방 강화를 위해 학생생활지도 체계 재정비 및 다문화학생과 소외계층 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며 “집단폭력 가담자의 강력한 처벌과 교외 생활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단체 가산점 등은 인사혁신추진단에서 선택가산점 개정을 논의하고 있다. 현장에서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최소화 하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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