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를 나누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를 나누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G20 정상, 한반도 평화지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 답방의 성공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1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는 평화 안에서만 가능한 가운데 G20 정상들 모두 한반도 평화를 변함없이 지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컨센서스 구축’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G20 정상회의 성과를 두고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다자주의 국제질서 원칙을 확인하고 정상선언문이 발표된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경제나 세계 경제의 성장을 지속하려면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이 담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포용적 가치에 공감하고 있다. 우리 정부의 경제 정책과 포용국가 비전은 국제적 관심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가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낸다면 지구촌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뉴욕에 버금가는 이민자의 도시”라고 표현한 문 대통령은 “우리 동포들은 서로 도우며 가장 빛나는 포용정신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동포들의 헌신적 봉사정신이 프란치스코 교황도 감동시켰다”며 “지구 반대편까지 와서 참으로 고생이 많았을 동포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의 각종 비위 연루 의혹 등을 염두에 둔 듯 “국내에서 많은 일이 저를 기다리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로운 나라, 국민의 염원을 꼭 이뤄내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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