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한 외무상(왼쪽)은 1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양국 간 우호증진 반안을 논의했다. 리 외무상은 4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 중이다.(출처: 연합뉴스)
리용호 북한 외무상(왼쪽)은 1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양국 간 우호증진 반안을 논의했다. 리 외무상은 4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 중이다.(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1일 베트남의 국부인 호찌민 전 주석 묘를 참배하고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면담을 통해 양국 간 우호증진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리 외무상은 베트남 방문에서 베트남의 개혁·개방모델인 ‘도이머이(쇄신)’ 노하우 전수에 힘쓰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 총리 공관에서 푹 총리와 한 면담에서 리 외무상은 “두 나라 사이에 좋게 발전하고 있는 쌍무관계(양자관계)를 더 확대 발전시키고, 경제협력 분야도 확대 발전시키는 임무를 대표단이 안고 왔다”고 말했다.

푹 총리는 리 외무상의 방문에 대해 60년 전 김일성 (북한) 주석 방문 시기와 비슷해 방문 의미가 더 크다며 양국 관계는 60년 전에 만들어졌을 정도로 전통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의 관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리 외무상은 베트남 방문 기간 농업, 경제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발전 노하우를 익힐 것으로 전해졌다. 2일에는 북한의 중동 최우방국인 시리아를 방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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