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재헌 상근부대변인 ⓒ천지일보 2018.11.17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상근부대변인 ⓒ천지일보 2018.11.17

민중공동행동, 주말 도심 곳곳 총궐기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노동·사회단체 50여개의 연대모임 ‘민중공동행동’의 대규모 집회를 언급하며 사회적 대화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핵심 주체인 민주노총이 이런 중요한 사회적 대화기구에 빠진 채 민중대회에만 참여하는 것이 아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민중대회 구호인 ‘말로만 노동존중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해고는 살인이다 비정규직 철폐하라’ 등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어느 정권보다 더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존중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정부는) 10년 가까이 해결되지 않던 KTX 승무원, 쌍용차 노동자 복직 문제를 해결했다”며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시작으로 비정규직 철폐와 처우개선을 위해 어느 정부보다 더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저임금을 높여 가계의 실질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2일 출범한 경사노위에 민주노총이 불참했음을 지적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경제·사회적 핵심 현안을 다룰 경사노위에서 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노동의 권익 문제 등도 주요한 의제로 거론된다”며 “이는 노동환경에 직결되는 의제”라고 상기했다.

이어 “2018년은 역대 최대 최저임금 상승과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산업재해 인정범위 확대 등 노동자를 위해 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최선을 다한 한 해”라며 “민주노총은 이러한 해의 마지막을 민중을 위한 대화 참여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국회 앞에서 ▲공약 미이행·친재벌 정책 등 촛불 민의와 멀어지고 있는 문재인 정부 규탄 ▲국회에 대한 개혁 입법 촉구 ▲사법농단 등 적폐 청산 촉구 ▲이를 가로막는 세력에 대한 규탄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앞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지난 30일 ‘사회적 대화 기능 못하는 경사노위 차라리 간판을 내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경사노위 고위 관계자가 독단의 극치를 달리고 회의를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며 “이런 방식의 사회적 대화에는 참여할 이유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입장을 내기도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