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새벽 3시 30분)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스타 살게로 센터 내 양자회담장에서 비공개 단독회담을 갖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사라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 트위터) 2018.12.1
30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새벽 3시 30분)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스타 살게로 센터 내 양자회담장에서 비공개 단독회담을 갖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사라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 트위터) 2018.12.1

30분간 비공개 단독회담… 참모 배석 없이 통역만 참석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이 30일 오후(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에서 30분간 진행됐다.

문 대통령 취임 후 6번째 열리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탑방 등이 논의됐는지 주목된다.

청와대와 미 백악관, 양측 공식 트위터 등에 따르면, 이날 두 정상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코스타 살게로 센터 내 양자회담장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30분간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은 지금까지 회담 역사상 짧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장소에서 다른 나라 대통령들과도 릴레이 정상회담을 진행하면서 앞서 가진 회담들이 지연되면서 당초 예정됐던 회담 시작시간인 오후 3시 15분(한국시간 새벽 3시 15분)보다 15분정도 늦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나라들과 회담을 릴레이로 진행하면서 문 대통령은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순서가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의전장을 보내서 회담장으로 안내한 것으로 청와대 등은 전했다.

이날 짧은 한미정상회담은 참모 배석 없이 통역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이뤄졌다.

한미 양 정상은 북미 고위급회담이 지난달 8일 예정됐다가 6일 북한의 요구로 돌연 취소되면서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는 등 북미 간 비핵화 대화가 답보상태인 가운데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예상되며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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