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국내 참가기업과 현지 바이어가 1:1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제공: KOTRA) ⓒ천지일보 2018.11.30
KOTRA가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국내 참가기업과 현지 바이어가 1:1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제공: KOTRA) ⓒ천지일보 2018.11.3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KOTRA(코트라, 사장 권평오)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 ‘한-크로아티아 경제협력 사절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주한 크로아티아대사관 공식 개관 이후 양국 실질적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마련한 이번 사절단에는 기계·부품, LED 등 동유럽 진출 유망분야 7개사가 참가했다.

세부 사업인 ‘한-크로아티아 경제협력 포럼’에는 박원섭 주크로아티아 한국대사를 비롯해 크로아티아 상공회의소·한-크 비즈니스클럽 등 주요 기관·기업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양국 경제 및 교역동향 ▲경제협력 기회 ▲협력사례 등을 공유했다.

‘1:1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크로아티아 기업 29개사가 참석해 우리기업과 수출·투자·기술협력 등 실질적 협력을 타진키 위한 37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크로아티아는 인구 4백만의 작은 규모지만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슬로베니아·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등 총 약 2천만명 규모의 구 유고연방 진출 교두보로 활용 가능하다.

지난 27일에는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라냐에서 ‘한-슬로베니아 경제협력 포럼’도 개최했다. 슬로베니아 경제부·스피릿 슬로베니아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 콜렉터 그룹 등 현지 유력기업 관계자 40여명이 참가했다.

또한 코퍼항(Koper)·마리보르시 투자청(Invest in Maribor)을 방문해 물류협업 및 현지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코퍼항은 우리 자동차 및 철강기업들의 동유럽진출 관문으로써 양국 경제·물류협력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이번 사절단은 지난 2월 공식방한 한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의 후속사업이다.

박은아 KOTRA 자그레브무역관장은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는 EU와 발칸반도의 교두보이자 구 유고경제권역의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우리나라와 많이 비슷해 협력수요가 높다”며 “KOTRA는 경제협력의 범위를 발칸반도를 비롯한 동유럽으로까지 넓혀 우리 기업에 다양한 해외시장 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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