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6차 최고위원회의 및 제3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8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6차 최고위원회의 및 제3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8

“원전 세일즈 한다면 탈원전 폐지해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30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드디어 50%가 붕괴됐다. 경제 악화가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날 손 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청와대 모두 집중된 패권주의를 청산하고, 권력층의 오만과 독선을 덜어내고 시장에 경제를 맡기고, 기업을 존중하고 활성화 시키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의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고 국민과 함께 풀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여론조사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p 하락한 점, 유턴기업 종합대책에도 최저임금의 인상 및 주 52시간 근로 등으로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 혼인·출산율 하락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의 특별감찰관 전원교체에 대해선 “청와대 공직자들의 오만과 횡포가 끓이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됐다는 말이 끊이지 않는 이유”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체코를 방문해 원전 세일즈에 성공한 것과 관련 “ 국내에서도 탈원전을 폐지하고 에너지 정책 전환을 발표하기를 바란다. 문 대통령은 국민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야 한다. 그래서 바꿀 것은 바꿔야 한다”면서 “내 소신이라고 고집만 피워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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