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8.3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8.31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30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기준금리가 1년 만에 인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한은 금통위는 이주열 총재 주재로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을 하는 회의이기도 하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가는 한은이 금융안정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1.50%에서 연 1.75%로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16~21일 106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9%가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이번 금리 인상 배경으로는 1500조원을 넘은 가계부채와 한미 금리 격차가 꼽힌다. 다만 일각에서는 경기가 워낙 침체돼 일부 동결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가계 빚은 여전히 소득보다 빠르게 늘고 부동산 가격과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또 한미 금리는 이미 올해 3월 역전됐고 폭이 더 확대되는 추세로 이대로라면 곧 1%포인트가 넘게 격차가 벌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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