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 교수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 2018.11.29
김유신 교수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 2018.11.29

[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스포츠건강재활전공 김유신 교수의 논문이 재활의학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인 ‘Neurorehabilitation and Neural Repair’에 게재됐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연구진과 김유신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근육 활성 패턴을 계산해 뇌에서 어떤 방식으로 신체를 움직이는지 알아낼 수 있는 분석 프로토콜을 소개하고 있다. 이 연구를 통해 뇌병변에 의해 변화된 운동 명령 패턴이 정상인과 어떻게 다른지 확인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분석 프로토콜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클러스터링 분석과 선형-비선형 판별 분석 알고리즘을 추가한 분석 방식을 채택해 생체 신호에 대한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분석 프로토콜을 사용하면 사람이 운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전신에 존재하는 어떤 근육 그룹이 언제 어떻게 사용됐는지 알아낼 수 있어 인체 운동 동작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는 앞으로 스포츠 과학 및 퍼스널 트레이닝, 특수체육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 개인이 운동 동작을 수행할 때 얼마나 다양한 운동 패턴을 사용하는지 알 수 있어 뇌에 저장된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의 형태를 파악할 수 있다.

김유신 교수는 “앞으로 해당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ICT 기술을 추가로 적용해 분석 결과에 대한 해석 능력과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 수준을 높이고 헬스케어를 위한 트레이닝의 기본 원리를 정립하는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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