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대구광역시 조경상’에서 ‘대상’받은 달서구 대곡동 ‘수목원 서한이다음 아파트’.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8.11.29
‘제24회 대구광역시 조경상’에서 ‘대상’받은 달서구 대곡동 ‘수목원 서한이다음 아파트’.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8.11.29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제24회 대구광역시 조경상’ 공모에 따른 수상작을 29일 발표했다.

수상작은 ▲대상에 ‘수목원 서한이다음 아파트 조경’ ▲우수상 ‘수목원 제일풍경채 아파트 조경’ ▲장려상 ‘동대구역 고가교 광장조경’ ‘대구도시공사 사옥 옥상조경’이 선정됐다.

대상에 선정된 ‘수목원 서한이다음 아파트’는 단지 중심의 숲 산책길을 특화해 단풍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을 심어 공간별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매화나무, 백목련, 이팝나무 등 대구시 추천 향기수종을 심고 단지 내 녹지를 고루 분포시켜 어린이놀이시설·운동시설과 녹지공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단지 내에서 전체적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질 높은 휴식·소통공간을 조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 대곡동 ‘수목원 제일풍경채 아파트’는 단지 중심에 진경산수원을 설치하고 주변으로 소나무, 청단풍, 왕벚나무, 산수유 등을 심어 산천의 아름다움을 단지 안에 담았다.

아울러 단지 곳곳에 팽나무, 느티나무 등 대형수목을 심고 팽나무를 주제로 암석원을 조성해 이색적인 경관을 연출하는 등 주민 가까이에 이색적인 녹지공간을 조성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에 선정된 동대구역 고가교 상부 광장은 푸른대구 이미지와 컬러풀대구의 이야기를 담아 2만 3767㎡의 대규모 인공구조물 위에 넓은 온대구광장, 만남의 장소이자 열린 공간인 컬러풀광장, 전망과 산책을 위한 노을공원을 설치해 인간과 자연, 문화가 깃든 명품광장을 조성했다.

대구도시공사 사옥의 옥상정원 ‘드림라운지’는 이용자 설문조사를 통해 휴식 및 업무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건물 냉난방에너지 절감을 위해 조성했다.

또한 자칫 평범할 수 있었던 평면적 공간에 식생패널과 담쟁이 트렐리스로 수직정원을 조성해 다양한 접근방안을 제시했고 근무환경개선에 녹지 조성이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모범사례다.

대구시 조경상은 지난해 1월 1일에서 공고일인 지난달 22일까지 시공 완료된 대구시 소재 조경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구시 도시림 조성·관리심의위원회’의 서면심의 및 현지실사를 거쳐 선정됐다. 수상작은 12월중에 시상할 계획이다.

강정문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조경상이 세계적인 숲의 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의 방향성을 시민주도형으로 탈바꿈시키는 변곡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아름다운 경관 창출을 위해 시민의 많은 참여와 더 많은 조경지를 발굴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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