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들이 29일 오후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총궐기대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초대형 현수막을 띄우며 유아교육법 24조 2항 개정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들이 29일 오후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총궐기대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초대형 현수막을 띄우며 유아교육법 24조 2항 개정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9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박용진 3법’ 반대하며 총궐기대회를 연 가운데 ‘정치하는엄마들’이 맞불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치하는엄마들 회원들은 29일 오후 한유총 총궐기대회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광장에서 ‘유아교육의 주인은 유치원 주인이 아니다 바로 아이들이다’라는 문구의 대형 현수막을 올리며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무엇보다 학부모와 아이들을 볼모로 정부와 힘겨루기 하고 있는 일부 사립유치원이 문제”라며 “누구보다 관련 입법이 지연되는 것을 바라는 것이 바로 국가관리는 거부하고 국가지원 확대만 요구하는 일부 사립유치원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학부모들과 예비 학부모들이 체감하는 유아교육 현장은 이미 유치원 대란이 일어난 것만 같다”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은 날로 가중되고 있다. 관련 입법이 지연될수록 한유총은 웃고, 아이들은 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회가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통과시켜야 하는 단 하나의 조항은 ‘지원금을 보조금으로’ 누리과정 지원금 지급방식을 변경하는 유아교육법 제24조제2항 개정안”이라며 “(개정안을 통해) 국회는 사립유치원 비리를 근절하고 유아교육을 정상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 “(법이 통과되면) 아이들의 교육기본권을 침해하고 학부모의 노동권을 침해하는 일부 사립유치원의 ‘묻지마’ 폐원과 신입생 모집 거부, 처음학교로 도입 거부 행태 등 이미 벌어진 유치원 대란이 정기국회 폐회와 동시에 일단락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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