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라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동부권 관계 실·국장 및 6개 시군 부단체장, 도의원,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동부권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18.11.29
29일 전라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동부권 관계 실·국장 및 6개 시군 부단체장, 도의원,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동부권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18.11.29

동부권 특별회계 기간 10년 연장

예산 확대(매년 360억 총 3600억)

[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전라북도 동부권 사업의 고도화 추진으로 남원, 순창 등 동부권 지역발전에 청신호가 예상된다.

전라북도는 민선 7기 공약과 관련, 낙후된 동부권의 지속적인 발전과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2019년부터 동부권 사업 준비에 착수해 2020년 종료 예정이었던 동부권 특별회계 기간을 10년 연장하고 매년 360억원(총 3600억원)의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라북도는 29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동부권 관계 실·국장 및 6개 시군 부단체장, 도의원,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동부권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동부권 발전사업 현황 및 연장·확대 추진 보고 ▲시군별로 2019년도에 추진할 사업 시행계획(안)에 대한 심의 ▲동부권 사업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논의된 2019년 동부권 사업은 식품 7개, 관광 8개 등 총 15개 사업(신규 2, 계속13)으로 총 402억 원(균특198, 도비102, 시군비99, 자부담 3)이 투입된다.

신규사업으로는 남원의 ‘남원전통가 조성사업’에 62억원을 순창의 ‘건강장수식품 기반 월드푸드 사이언스관 구축사업’에 40억원을 ’19년부터 '20년까지 추진한다.

남원 전통가 조성사업은 ▲돌담길 로맨틱 벤치 조성 ▲포토존 조형물 설치 ▲여행트레일설치 ▲광한루원 주변 경관 조성 등을 통해 광한루원을 명품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순창의 건강장수식품 기반 월드푸드 사이언스관 구축사업은 식품의 원료와 과학 등을 주제별(푸드랩관, 세계의 부엌관, 미래식품관 등)로 전시할 수 있는 전용 전시관을 조성한다. 이는 고추장 민속 마을 일원을 식품산업과 관광자원이 융합하는 거점 공간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향후 관광 거점으로 역할이 기대된다. 그동안 동부권 발전사업은 총 2278억원을 지원, 34개 사업을 추진했고 식품 분야에서는 남원 허브, 진안 홍삼, 무주 천마, 임실 치즈 등을 특화했다. 관광 분야는 광한루원, 마이산, 강천산 등 시군별 관광자원 개발과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 동부권 발전을 위해 특별회계 연장 및 확대를 통해 동부권 지역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도록 노력하겠다” 면서, “시군에서는 ‘19년 동부권 발전사업 시행계획에 대한 사전절차 이행 등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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