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건영 정상회담준비위 종합상황실장이 2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 핫라인 개통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4.20. (출처: 뉴시스)
【서울=뉴시스】윤건영 정상회담준비위 종합상황실장이 2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 핫라인 개통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4.20. (출처: 뉴시스) 

바로 신고조치… 서버 해외 있어 추적 중단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청와대 고위 인사를 사칭해 정부 부처 관계자에게 대북정책 관련 자료를 보내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이 발송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올해 초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개인 계정으로 정부 부처 관계자에게 대북정책 관련 내부 자료를 보내달라는 메일이 발송됐다. 

메일을 받은 몇몇 사람이 이를 윤 실장에게 확인해오면서, 윤 실장이 이런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는 것이다. 윤 실장은 곧바로 청와대 전산정보 책임자에게 신고 조치를 했다. 또한 해당 메일이 발송된 IP를 파악하기 위해 추적을 요청했으나 서버가 해외에 있어 추적이 더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앞서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을 사칭한 가짜 이메일이 외교 전문가들에게 발송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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