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사랑 실천으로 더욱 빛난 인천 부광중 ‘부광예술제’ 21일 부광중학교(교장 최성용)에서는 1000여 명의 학생,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환경사랑 부광예술제’를 열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정일 시민기자] 21일 부광중학교(교장 최성용)에서는 1000여 명의 학생,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환경사랑 부광예술제’를 열었다.

행사는 평소 학교 교육활동을 통해 얻어진 학습 결과물을 전시한 전시마당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된 어울마당, 그리고 그동안 잠재돼 있던 예능성을 마음껏 뽐내는 공연마당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시마당 재활용품을 이용한 디자인 코너에는 ‘신문지로 만든 티슈 케이스(2학년 김해리)’ ‘깨진 접시로 만든 벽시계(3학년 송현지)’ 등이 전시됐다.

이는 버리는 물건들에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력을 더해 멋진 디자인 작품으로 재탄생한 재활용품들이다.

어울마당 ‘환경사랑 알뜰 나눔 장터’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한 달 동안 모아온 도서, 의류, 구두, 운동화, MP3, 소형가전제품 등 가지가지 생활용품을 손질하고 전시해서 판매하는 코너로 가장 인기가 많았다.

알뜰 나눔 장터 진행을 맡은 2학년 학부모 이성실 씨는 “집에서 식기를 가져와 전시 하자마자 판매 완료 스티커가 붙어 기분이 좋았어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사용하지 않고 가지고 있다가 그냥 버리게 되면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물건들이 이렇게 필요한 사람들의 손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니 ‘아나바다’가 이런 것이구나 하고 배워간다”고 말했다.

‘환경사랑 부광예술제’에서 학부모들의 참여를 주도해온 홍옥성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환경사랑을 배우고 아나바다를 실천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잠재돼 있는 다양한 재능과 놀라운 창의성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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