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베이 화학공장 부근서 폭발사고 발생. (출처: 연합뉴스)
중국 허베이 화학공장 부근서 폭발사고 발생.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허베이(河北)성 장자커우(張家口)의 한 화학 공장 부근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나 23명이 숨졌다.

28일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쯤 중국 장자커우 차오둥(橋東) 구의 허베이 성화(盛華) 화학 공장 부근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23명이 목숨을 잃고 22명이 다쳤다.

사고 초기 확인된 사망자는 22명이었지만, 소방당국의 수색 작업 중에 시신 한 구가 더 발견되면서 오후 8시 기준 사망자 수는 23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들은 인근 허베이 북방 제일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로 화물차 38대와 소형차 12대도 전소했으며 장자커우 당국은 현장에 구조인력과 사고조사팀을 급파해 수습작업에 나섰다.

장자커우 안전생산감독국 관계자는 “위험 화학약품을 운반하던 차량이 공장 진입을 기다리다가 폭발해 주변 차량도 전소됐다”면서 “현재까지 2차 폭발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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