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민섭 기자] 28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D2SF 라운지에서 진행된 '데모데이'에서 양상환 네이버 D2 Startup Factory 리더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네이버) ⓒ천지일보 2018.11.28
28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D2SF 라운지에서 진행된 '데모데이'에서 양상환 네이버 D2 Startup Factory 리더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네이버) ⓒ천지일보 2018.11.28

기술 스타트업 4팀 출전… 기술 시연 및 성과 공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위한 협력 체계 발표

[천지일보=백민섭 기자] 네이버 D2 Startup Factory(D2SF)가 28일 ‘데모데이(Demoday)’를 개최해 그간 투자·지원한 기술 스타트업들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된 이번 ‘데모데이’에는 VC(Venture Capital) 및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D2SF 라운지에서 진행됐다.

행사 오프닝에서 양상환 네이버 D2 Startup Factory 리더는 “네이버 D2SF는 지금까지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30개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며 “AI·헬스케어·모빌리티 등 여러 분야의 기술 스타트업들이 의미 있는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 리더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은 IT기술 외에도 임상실험, 의료기기인증, 디지털라이징 등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많다”며 “네이버 D2SF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융합의과학원,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그리고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의 체계적인 성장을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사 본 세션에서는 ▲엄수원 아드리엘 (Adriel) 대표 ▲김대식 비닷두 (V.DO)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 (FuriosaAI) 대표 ▲이광진 딥메디(deepmedi) 대표 4개 스타트업이 그간의 기술 연구와 비즈니스 성과를 공개했다. 이들은 모두 AI 기술을 기반으로 각 도메인에서 빠르게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천지일보=백민섭 기자] 28일 서울시 강남구에서 진행된 네이버 D2SF 데모데이 행사 전경. (제공: 네이버) ⓒ천지일보 2018.11.28
28일 서울시 강남구에서 진행된 네이버 D2SF 데모데이 행사 전경. (제공: 네이버) ⓒ천지일보 2018.11.28

아드리엘은 광고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노하우가 없는 스몰비즈니스 사업자들도 손쉽게 광고 이미지를 만들어 집행할 수 있는 솔루션을 시연했다. 현재 오픈 베타 중이며, 국내외 여러 기업이 400여 건의 광고를 성공적으로 집행했다.

비닷두는 머신러닝 및 컴퓨터비전 기술을 활용해 CCTV·물류창고·스포츠영상 각각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현장에서 물류창고를 재현해 기존보다 정확하고 빠른 재고관리/실사 솔루션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퓨리오사AI는 국내 보기 드문 AI 반도체 스타트업으로서 직접 개발한 칩으로 경쟁력 있는 성능 지표를 공개했다. 이들이 선보인 반도체 소형 칩은 자율주행·스마트홈·웨어러블 기기 등에서 대량의 연산을 실시간으로 처리해낼 수 있으며 특히 자율주행 연구개발을 위해 네이버랩스와 협력하고 있다.

딥메디는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도 정확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솔루션을 시연했다. 현재 파트론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고 2019년에는 의료 인증을 받아 비즈니스를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 발표가 끝난 뒤에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 있는 패널들이 나와 스타트업과 제품 경쟁 우위 수익모델 등에 대한 질문을 주고받았다. 또한 그들의 제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별도로 마련된 부스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데모데이에 참가한 이광진 딥메디 대표는 “창업한 지 1년 반이 채 되지 않아 기술 개발에 성공해 비즈니스 현황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데모데이에서 많은 분이 우리의 가능성에 공감하고 응원해 주셨다”고 덧붙여 “임상 실험 및 의료기기 인증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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