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이 오는 29일 오전 11시 대구국제공항에서 대구~하노이·구마모토 정기노선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베트남 하노이, 일본 구마모토 노선 취항을 알린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배지숙 시의회 의장, 박갑상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배기철 동구청장, 김용섭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인사그룹장, 조무영 부산지방항공청장, 윤현 대구관광협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다.

또한 기장을 비롯한 객실승무원들에게 모형비행기를 전달하는 등 티웨이항공의 대구~하노이·구마모토 정기노선 첫 취항을 축하한다.

행사에서 티웨이항공은 비영리 사회복지법인(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지역 내 위탁가정 18가족의 여행경비를 지원키로 하는 등 사회 환원에도 앞장서면서 지역친화기업으로 다가설 계획이다.

대구~구마모토 노선은 29일 오후 2시 15분부터 주 3회(화·목·토) 운항하며 대구~하노이 노선은 같은 날 밤 오후 10시부터 주 7회(매일) 운항한다.

그 동안 대구시는 국제노선 다변화 시책을 지속 추진해오면서 베트남 하노이 노선 신설을 위해 오랜 기간 공을 들여왔다.

상공계, 관광업계를 비롯한 시민들의 노선 개설 민원이 지속되고 구미시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도 노선 신설 요구가 이어져왔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199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2015년 한국-베트남 FTA 체결로 인해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또한 베트남에서 우리나라는 제1위의 해외 투자국이면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중국을 대체할 포스트 차이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대구의 교역 국가로 중국, 미국에 이은 3위의 국가이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수는 중국 다음의 2위로 6200여명의 베트남인이 대구에 거주 중이다.

이번 베트남 하노이 노선 취항을 통해 대구와 베트남의 인·물적 교류가 확산돼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구마모토는 규슈 중심부에 위치한 현청 소재지로써 더욱 짜임새 있는 여행계획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공항의 일본 노선으로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오키나와·가고시마에 이어 7번째 노선이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항공노선은 해외 도시와의 직접적인 연결을 통해 경제와 관광산업 전반에 걸쳐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에서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해외 직항 노선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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