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황반이란 우리 눈 뒤쪽에 위치한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이라고 하는 신경조직의 중심 부위를 말하는데 이 황반이 여러 원인에 의해 손상돼 발병 후 수 개월에서 2~3년 사이 심하게 시력이 떨어지거나 상실되는 병이 황반변성이다.

이 병은 발생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높은 연령에서 나타난다. 또한 흡연,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환경오염, 항산화 비타민의 부족, 햇볕 노출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성별, 인종 등에서 발생빈도의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증상은 시야가 흐릿하고 희미하거나 어둡게 보이는 것이 첫 증상일 수 있다. 직선이 굴곡을 이룬 것처럼 보이며 중심부 시야에 검은 점이나 빈 부분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때론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거나 색깔이 이상하게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질환이 진행된 후에야 발견돼 시력을 잃는 경우가 많다.

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데 건성 황반변성이 심해지면서 그 중 10% 정도가 습성 황반변성으로 악화된다. 실명에 이르는 것은 바로 이 습성 황반변성이다.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등 푸른 생선이나 과일, 야채를 즐겨 먹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야외 활동 시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황반변성에 걸려 시세포가 손상돼 시력장애가 시작되면 예전 시력을 회복하기가 어려우므로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방법에는 광역학 요법, 눈속약물조사, 레이저광응고술, 망막 하 수술, 약물치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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