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스마트평창올림픽 보안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DB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스마트평창올림픽 보안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27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일자리 도둑질을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송희경 원내대변인은 박원순 시장이 전날 베이징대학 강연에서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를) 확실히 돌파할 자신이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구체적인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됐고, 사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의혹을 덮기 위해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다는 증언까지 나온 마당에 이렇게 자신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더 이상 내부 고발을 못하도록 입막음이라도 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귀족노조에 빚진 청와대로부터 감사원 감사마저 흐지부지하게 만들 거라는 모종의 언질이라도 받은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장은 수도 서울을 책임진 사람이다. 그런 자리에 걸맞게, 더 이상의 남탓과 변명을 멈춰라”라며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지금이라도 솔직히 사과하고 국정조사에 성실한 태도로 임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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