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출국 전 인사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G20 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방문에 앞서 체코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고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회의 이후에는 뉴질랜드를 방문한다. (출처: 청와대) ⓒ천지일보 2018.11.27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출국 전 인사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G20 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방문에 앞서 체코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고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회의 이후에는 뉴질랜드를 방문한다. (출처: 청와대) ⓒ천지일보 2018.11.27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를 위한 세일즈 외교와 관련해 탈원전 정책의 전면 폐기를 촉구했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 차 해외 순방 중 체코에서 한국형 원전수출 세일즈 외교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정부의 이해할 수 없는 탈원전 정책추진을 전 세계가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며 “지금이라도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전면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우리나라의 원전수출 시도는 잇따라 좌절되고 있다”며 “영국의 경우 한전이 작년 중국업체를 제치고 22조원 규모 사업의 우선협상권을 따냈지만 결국 지난 7월 그 권리를 잃었다”고 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에서도 우리나라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고 있다”며 “이를 두고 현지 언론은 한국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가 요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하기에 앞서 중간 기착지인 체코에서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의 정상회담 일정 등을 소화한다. 이를 통해 문 대통령은 원전 세일즈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현재 체코는 1000㎿급 원전 1~2기 건설을 추진 중으로 내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인 가운데 체코 원전 수주전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뛰어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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