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9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0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DB 2018.10.29

제3회 한미동맹포럼 기조연설 “평화 새시대 강한힘이 될 것”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7일 “한미동맹은 평화로 가는 우리의 담대한 발걸음을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제3회 한미동맹포럼 기조연설에서 “안보의 전환기를 맞이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미동맹재단(회장 정승조 전 합참의장)과 주한미군전우회(한국회장 권오성 전 육군총장)가 공동 주최하고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렸다.

그는 ‘한미동맹의 역사적 가치와 나아갈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연설을 하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변화가 지금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것은 한미동맹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미 양국은 남북 군사 분야 합의 과정에서 보여준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평화를 향한 한미동맹의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수도 있을 것이지만 우리는 결코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면서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평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한미 전 장병은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이 취임식을 통해 강조한 바와 같이 ‘Fight Tonight(오늘 싸운다)’ 정신을 유지하며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우리 정부의 안보전략인 ‘힘을 통한 평화’ 구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평화의 시대에도 지속할 것”이라며 “이 땅의 자유·평화를 위해 싸운 영웅들의 피땀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의 가치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장관은 “고난·역경 속에서 피어난 희망의 불씨는 새로운 평화·번영의 불꽃으로 타올라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와 전 세계를 밝게 비출 것”이라며 “한미동맹에 대한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이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포럼 행사에는 유명환 한미동맹재단 이사장,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제임스 루크만 한미연합사 기획참모부장, 김광우 국가보훈처 제대군인국장, 김동신 전 국방장관, 노훈 한국국방연구원장, 김영후 한국방위산업진응회 부회장, 이붕우 국방홍보원장, 이강덕 한미클럽 회장, 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 회장 등 전직 장성과 학계·언론계, 한미친선단체, 기업 관계자, 대학생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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