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시 무형문회재전수학교 발표회.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8.11.27
지난해 인천시 무형문회재전수학교 발표회.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8.11.27

은탈춤 외 8 종목 전통문화 실력 선보여

“방과 후 교육, 무형문화 역사·전통 맥 잇는 자부심 기회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사)은율탈춤보존회 주관으로 ‘2018년 무형문화재 전수학교 합동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합동발표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배운 전통문화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무형문화재 기·예능 보유자들이 희망하는 전수학교에 주1회 출강, 방과 후 수업을 통해 각 무형문화재에 대한 내용 및 기본자세, 동작 등을 전승해 왔다.

이날 합동공연은 은율탈춤 외 8개 종목에 걸쳐 총 16개 학교의 청소년과 학교관계자자, 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300여명이 참가한다.

아울러 전수학교 운영 중 모범이 되는 학생 34명에게 인천시장상과 ㈜무형문화재총연합회 이사장상 표창이 수여된다.

시는 약 8년 전부터 이번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예산 2800만원에서 내년도 3400만원으로 예산을 늘렸다.

이는 청소년들이 우리 것에 관해 관심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방과 후 무형문화재 전통 학습 확대로 우리 것의 소중함과 인천시 무형문화재를 널리 알릴 기회로 계승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그동안 틈틈이 배운 실력을 공연함으로써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전통과 무형문화재의 소중함 등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간다고 자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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