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소양로 번개시장 ⓒ천지일보DB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 번개시장.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시장 이재수)가 번개시장내 소양정길 일원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한 ‘소양정길 르네상스’사업을 추진한다.

소양정길은 번개시장을 이용하는 주도로로 곳곳에 각종 비석군과 유적지, 문화재 등이 산재해 있다. 또 안내판, 건물, 담장 등이 노후돼 있다.

춘천시는 이곳을 보행자 중심도로로 바꾸고 문화관광객을 유도하기 위한 문화예술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번개시장~ 소양1교를 잇는 소양정길에 ▲소양정 ▲전계심 묘비 ▲춘천대첩비 ▲비석군 ▲이승만대통령 하양목 등 마을의 문화명소를 소개하는 안내판 3개를 설치한다.

또 도로변 담장을 이용한 트릭아트 3개소, 모바일 갤러리 60개소를 설치한다.

시는 봉의산성에서 소양정길을 연계하기 위해 봉의산 순의비~ 봉의산성~ 소양정~ 춘천대첩비 전계심 묘비~ 비석군~ 마애비군을 잇는 문화재 탐방로를 조성한다.

번개시장 주변의 미관을 해치는 공가와 폐가는 리모델링해 문화예술인의 작업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내년 초 실시설계를 거치고 연말에 준공한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근화동, 소양동 일원 도시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번개시장 내 1560㎡ 부지에 40대 규모의 주차장과 봉의산 둘레를 활용한 산책로 마을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공간, 청년창업공간, 재래시장 역사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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