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부산시는 오는 24일 국제연합일을 기념해 22일 오전 11시 세계 유일의 UN기념 묘역이 있는 UN기념공원에서 ‘제65회 UN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에는 UN참전 21개국 외교사절, 정부 관계자, 터키 참전용사 유가족, 재부 기관장, 군장병, 대한재향군인회, 6·25참전용사 등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UN의 날 기념식은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이해 UN군 참전에 대한 보은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세계평화와 인권수호에 기여한 UN의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마련돼 있다.

식전행사는 어린이 합창단의 ‘UN 기념공원의 아침’을 시작으로 오케스트라 연주와 UN 참전용사들의 넋을 추모하는 제식진혼(制式鎭魂) 퍼포먼스, 6·25 전쟁의 의미와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대한 애도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상영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육·해·공군 장병이 2300기의 개별묘역에 국화 헌화를 하고, 본행사인 기념식이 시작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매년 기념식을 개최함으로써 UN 참전국과 지속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이러한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전후세대들에게 잊혀 가는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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