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위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9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위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9

 

한․중․일 보건부 장관, 보건 분야 3국 협력 강화 논의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의 보건복지부 장관이 모여 감염병, 고령화, 보편적 의료보장 등 주요 현안 문제를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4~25일 이틀간 일본 구마모토에서 개최된 ‘제11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중․일 보건장관회의는 2007년 신종인플루엔자 대응을 위해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래 매년 순환 개최해 3국의 공통적인 보건의료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대응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다.

박능후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한․중․일 보건장관회의가 2007년 제1차 회의부터 이번 제11차에 이르는 동안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동아시아 지역 보건의료 이슈 논의를 선도해왔다”고 평가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3국은 ▲감염병 예방 및 대비방안 ▲건강한 고령화 및 만성질환 ▲보편적 의료보장 및 재난 보건리스크 관리 등에 관한 기존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3국 간 협력 강화 필요성을 재확인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논의 주제 중 하나인 ‘감염병 예방 및 대비방안’과 관련해 박능후 장관은 “우리나라에서 2018년 9월에 있었던 메르스 확진자 발생 당일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가동되고 있다”며 “환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 실시 및 접촉자 관리 병행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조치를 통해 메르스 추가 발생 없이 상황이 종료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중·일 3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하다”며 “신·변종 감염병의 발생과 이에 대한 대응은 단일 국가의 문제가 아닌 공통의 대응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3국 장관은 이번 회의 결과를 반영한 공동선언문(별첨)을 채택했다. 내년도 제12차 회의는 순번에 따라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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