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17일 방글라데시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천안시 아시아 무역사절단 모습.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8.11.26
지난 12~17일 방글라데시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천안시 아시아 무역사절단 모습.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8.11.26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마케팅 기회제공… 기업 경쟁력 강화”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방글라데시(다카)·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에 파견한 ‘아시아 무역사절단’이 45건 1721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올렸다.

26일 천안시에 따르면 대한무역진흥공사와의 협력 사업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천안지역 8개 우량 중소기업체가 지난 12~17일 4박 6일간 방글라데시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현지 바이어와 활발한 1대1 수출 상담을 펼쳤다.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무역사절단 중 한 기업은 45만 달러 상당의 현지 계약을 맺었고, 그 외 기업들도 수출상담 112건 2145만 4000달러, 계약추진 45건 1721만 달러 등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수출상담회에 앞서 대한무역진흥공사와 해당 무역관과 사전 간담회를 열어 무역사절단이 노하우를 전수받고 방글라데시와 말레이시아 시장 진입 시 필요한 시장 동향과 경제 상황, 인증 등 각종 규제 해결방법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상담회 외에도 무역사절단이 현지 공장과 업체를 직접 방문하고 설명할 수 있는 현장 상담회도 열어 현지 기업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말레이시아 해양수산부 양식국과 방글라데시 징세청 등 관련 기관도 방문해 관내 기업의 수출시장 확대와 통관 간소화 등을 협의했다.

무역사절단에는 ▲공기제습기 제조업체 미르지엔아이㈜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루스 ▲플라스틱 가공업체 ㈜다원씨티에스 ▲의료 마사지기 제조업체 ㈜노부메디칼 ▲과자류 제조업체 ㈜선영푸드 ▲양말편직기 제조업체 ㈜케이티엠 ▲옷걸이·슬리퍼 제조업체 ㈜에프디아이 ▲해양기자재 제조업체 ㈜포리폼이 참가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무역사절단 파견은 기업 제품의 시장성 평가 및 유망바이어를 사전 발굴해 수출 중소기업에게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알선하고 수출산업 육성방안으로 매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참가업체와 현지 바이어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내면서 실제 계약 체결까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적극 사후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호영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무역사절단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마케팅 기회제공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향후 기업체와 현지 무역관 그리고 바이어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해 수출시장 판로개척 확대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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