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가 23일 관내 다문화가정 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의 일환으로 ‘김장담그기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8.11.26
충남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가 23일 관내 다문화가정 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의 일환으로 ‘김장담그기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8.11.26

“한국의 맛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인식)가 관내 다문화가정 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의 일환으로 ‘김장담그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용화동 새마을회관에서 지난 23일 진행한 김장담그기 체험행사에는 다문화가정 결혼 이주여성 20여명이 참석했다.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시범과 도움으로 배추 다듬기·절이기, 재료 다듬기, 속 만들기, 속 넣기 등의 김장 과정을 체험했다.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인 ‘김장담그기 체험’을 통해 한국의 맛과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사회 여성 리더와의 교류 증진을 높여 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끔 도와주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결혼 이주 여성들은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만들면서 문화와 정을 느꼈다”며 “좋은 취지의 행사가 중단되지 않고 계속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체험을 통해 김치를 잘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 기분이 좋다”며 “한국문화에 한발 다가갈 기회를 가진 것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인식 여성단체협의회장은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이주여성들이 한국의 맛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행사가 끝이 아니라, 이주여성들과 꾸준한 만남과 소통을 통해 잘 정착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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