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KT아현지사에서 관계자들이 전날 발생한 화재로 손상된 케이블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KT 측에 따르면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이동전화는 60%, 인터넷 80% 등이 복구됐다.  ⓒ천지일보 2018.11.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KT아현지사에서 관계자들이 전날 발생한 화재로 손상된 케이블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KT 측에 따르면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이동전화는 60%, 인터넷 80% 등이 복구됐다.  ⓒ천지일보 2018.11.25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날(24일)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KT아현지사 화재로 지하 통신구 약 79m가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대문구를 비롯한 주변 지역 일대의 통신장애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정부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최종 타결을 위한 여야의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한반도 비핵화의 중대 분수령이 될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순방길에 오른다. 이 외 25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경찰 “KT화재 현장, 통신구 79m 소실”… 원인은 아직 ‘오리무중’☞(원문기사)

전날(24일)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KT아현지사 화재로 지하 통신구 약 79m가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 KT, 한국전력 등 관계 기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서대문구 충정로 아현국사 화재 현장에서 1차 합동감식을 벌여 피해 상황을 확인한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발생 이후 첫 공동 조사인 만큼 (합동 조사팀은) 육안으로 화재 현장을 살펴봤다”며 “화재 수사 여부는 합동 감식 결과 후 화재 원인을 가린 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T 통신장애 장기화… “통신 핵심설비 불에 타”☞

지난 24일 서울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서대문구를 비롯한 주변 지역 일대에 발생한 통신장애가 장기화할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화재로 광케이블과 전화선 등 통신 핵심 설비가 불에 타면서 완전복구는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행히 이번 화재에 인명피해는 일어나진 않았지만 KT아현지사 회선을 이용하는 주변 지역에서 대규모 통신장애로 몸살을 앓고 있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KT아현지사 화재로 통신문제가 발생했다. 사진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 커피숍에 ‘현재 kt통신 장애로 인해 현금결제 만 가능 합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안내문이 부착된 모습. ⓒ천지일보 2018.11.25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KT아현지사 화재로 통신문제가 발생했다. 사진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 커피숍에 ‘현재 kt통신 장애로 인해 현금결제 만 가능 합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안내문이 부착된 모습. ⓒ천지일보 2018.11.25

◆KT “통신장애 피해 고객에 1개월치 요금 감면”☞

KT는 서울 아현지사 화재로 인해 통신장애 피해를 본 고객에게 1개월분 요금을 감면해준다고 25일 밝혔다. KT는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유선 및 무선 가입고객에게 1개월 요금을 감면하기로 했다”며 “1개월 감면금액 기준은 직전 3개월 평균 사용 요금”이라고 말했다.

◆예산 심사, 막바지… 법정시한에 쫓겨 졸속 우려☞

정부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최종 타결을 위한 여야의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예산 심사 기한을 일주일여 앞둔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예산안조정소위(예산소위) 여야 위원들은 법정처리 시한에 쫓기면서 휴일에도 예산 심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야당의 국회 보이콧으로 수일간 예산 심사가 멈춰 있어 심사 시간 자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일부 쟁점 예산을 둘러싼 여야 간 입장 차이가 적지 않아 법정 시한 내 처리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한은 1년 만에 금리인상 유력… 내년엔 ‘동결’ 가능성☞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으로 기준금리를 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30일 여는 가운데 1년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25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이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1.50%에서 연 1.75%로 0.25%포인트 올린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달 금통위에서 이일형, 고승범 위원 등 2명이 추가로 금리인상 소수의견을 내는 등 한은에서 뚜렷한 금리인상 신호가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많은 눈이 내린 태백산 등산로 주변이 온통 흰눈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최근 많은 눈이 내린 태백산 등산로 주변이 온통 흰눈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文대통령, 내주 비핵화 정상외교 속도전… 비핵화 큰 틀 진전있을까☞

한반도 비핵화의 중대 분수령이 될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순방길에 오른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문 대통령의 마지막 정상외교일 수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다음 주께 북미 고위급회담을 거쳐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리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그간 주춤했던 북미 간 비핵화 대화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남성 운전자가 성추행” 여성 승객 신고에 ‘카풀 앱 위험성 대두’☞

카풀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여성이 남성 운전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카풀’의 위험성이 다시금 대두되고 있다. 카풀로 인해 성추행이나 성범죄 등 범죄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는 이미 여러차례 제기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운전수와 이용자를 성별에 따라 규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출처: 이정렬 변호사 트위터 캡처) ⓒ천지일보 2018.11.25
(출처: 이정렬 변호사 트위터 캡처) ⓒ천지일보 2018.11.25

◆‘김혜경 고발’ 이정렬 변호사 “이재명 사건 더 이상 수행할 수 없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를 지목해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가 고발 대리인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25일 트위터를 통해 올려 “혜경궁 김씨 사건을 비롯해서 이재명 지사님과 관련된 일체의 사건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EU·영국, 브렉시트 합의문 공식 서명…의회 비준 거치면 내년 3월 탈퇴 전망☞

유럽연합(EU)과 영국이 영국의 EU 탈퇴 조건을 다룬 브렉시트 합의문과, 브렉시트 이후 양측의 무역·안보협력·환경 등 미래관계를 다룬 `미래관계 정치선언`에 서명했다. EU와 영국은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브렉시트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다. 이로써 EU와 영국은 브렉시트 합의에 대해 양측 의회의 비준동의를 받아 이를 발효토록 하는 비준절차만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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