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KT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지상5층, 지하1층짜리 KT아현빌딩 지하 통신구 쪽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화재로 인해 서대문구뿐 아니라 일대 마포구, 용산구까지도 통신장애를 겪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KT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지상5층, 지하1층짜리 KT아현빌딩 지하 통신구 쪽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화재로 인해 서대문구뿐 아니라 일대 마포구, 용산구까지도 통신장애를 겪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4

내일 국과수 합류 2차 합동감식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전날(24일)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KT아현지사 화재로 지하 통신구 약 79m가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 KT, 한국전력 등 관계 기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서대문구 충정로 아현국사 화재 현장에서 1차 합동감식을 벌여 피해 상황을 확인한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발생 이후 첫 공동 조사인 만큼 (합동 조사팀은) 육안으로 화재 현장을 살펴봤다”며 “화재 수사 여부는 합동 감식 결과 후 화재 원인을 가린 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등 관계기관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까지 참여하는 2차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앞서 24일 오전 11시 12분쯤 서대문구 충정로 3가 KT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10여 시간 만인 오후 9시 26분 완전히 진압됐다.

소방 관계자는 “통신구에서 계속 연기가 나 외부 맨홀 뚜껑을 통해 계속 진화를 시도했다”며 “결국 포크레인으로 굴착 후 화재를 진압했다. 완진 후 KT관계자들이 복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서울 마포·용산·은평 등 서울 일부 지역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IP)TV, 인터넷전화 등 일절 통신이 끊겨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통신망이 완전히 복구하는 데까지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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