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KT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지상5층, 지하1층짜리 KT아현빌딩 지하 통신구 쪽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화재로 인해 서대문구뿐 아니라 일대 마포구, 용산구까지도 통신장애를 겪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KT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지상5층, 지하1층짜리 KT아현빌딩 지하 통신구 쪽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화재로 인해 서대문구뿐 아니라 일대 마포구, 용산구까지도 통신장애를 겪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4

이동전화 기지국 60%·인터넷 70% 복구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KT가 24일 발생한 서울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 복구율이 25일 오전 9시 현재 전체적으로 50%를 넘었다고 밝혔다.

KT는 “이동전화 기지국은 60% 복구됐고 일반 인터넷(카드결제 포함)은 70%, 기업용 인터넷 회선은 50% 복구했다”고 전했다.

KT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화재 진압이 완료되자 오후 11시부터 직원들이 방독면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통신구 진입을 시도했으나 소방당국에서 안전상 문제로 진입을 불허했다”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케이블을 지하 통신구가 아닌 외부에서 건물 내 장비까지 연결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진압에 208명과 장비 60대를 투입해 불이 난 지 10시간 만인 오후 9시 26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인해 통신구 내 광케이블과 구리전화선 150m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8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불이 건물 지하 통신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며 완전 복구에는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KT는 이날 중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사과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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