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오후 13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친 뒤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검 성남지청을 떠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오후 13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친 뒤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검 성남지청을 떠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친형 강제입원’ 등 여러 의혹에 둘러싸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3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어제(24일) 밤늦게 귀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11시 17분쯤 조사를 마치고 수원지검 성남지청을 나와 “검찰이 답을 정해놓고 수사하지 않았길 바란다”며 “도정에 좀 더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고발당했으니 당연히 죄가 되는지 안 되는지 검토하지 않겠느냐”고 웃으며 답했다.

경찰은 지난 1일 이 지사를 둘러싼 6가지 의혹 중 ▲친형(이재선·작고) 강제입원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검사사칭 등 3건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일베 가입 등 3건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이 지사에 대한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기소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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