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의회 맹의석 의원이 23일 제20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의회) ⓒ천지일보 2018.11.24
충남 아산시의회 맹의석 의원이 23일 제20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의회) ⓒ천지일보 2018.11.24

“주민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 맹의석 의원이 23일 제20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아산시의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더욱 발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한 ‘원도심 행정구역 조정과 배방읍 분동’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맹의석 의원은 “아산시의 행정구역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 조선총독부령에 의해 온양·아산·신창 등 3개 군을 폐합해 아산군으로 개편됐으며 이후 1986년 다시 온양읍이 온양시로 승격되며 분리, 1995년 아산군과 온양시가 통합해 현재의 아산시(2읍 9면 6동)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충남에서 인구가 유일하게 증가하는 곳은 천안·아산시”라며 “증가하는 인구에 대한 적절한 행정서비스를 위해 행정구역 개편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10월 31일 현재 ‘온양1동 1만 286명’ ‘2동 8036명’ ‘3동 3만 8211명’ ‘4동 1만 9430명’ ‘5동 2만 7426명’ ‘6동 2만 9604명으로 동별 인구분포가 매우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태”라며 “동별 행정구역은 온양읍 때의 행정구역이 그대로 형성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계속 동별 인구 편중 현상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맹의원은 “이에 대해 2014년부터 시작된 도로명 주소에 의한 대로의 기준과 인구의 분포에 따른 기준으로 동별 기준점을 재설정해 행정의 서비스가 적절하게 분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방읍은 10월 31일 기준, 6만 9676명으로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며 7만명 이상으로 증가 시 행정구역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며 “계속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배방읍을 3개의 동으로 구분해 증가하는 행정서비스에 대응하고 주민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행정복지센터 건립에 다소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며 “원도심의 행정구역 개편을 통한 적절한 행정서비스 제공과 천안시와 인접한 배방읍 지역을 동으로 분리해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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