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작업을 했다. (출처: 뉴시스)
지난 5월 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작업을 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무부가 “어떤 비핵화 합의라도 검증은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4일 전했다.

VOA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의 핵심 핵시설인 영변에서 일부 움직임이 관측됐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전날 보고에 대해 “IAEA의 우려에 동감한다”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지난 22일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이사회 보고에서 “부품 조립이나 미완성 원자로에 부품을 실어 나르는 것 같은 활동들이 관측됐다”며 “움직임의 본질과 목적은 현지에 직접 가서 봐야 확인할 수 있다”고 북한에 사찰단 방문 허용을 촉구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어떤 비핵화 합의라도 검증은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이라며 “독립적이고 국제적인 핵 검증 기구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역할을 고려할 때 IAEA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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