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반올림 중재판정 이행합의 협약식에서 반도체 백혈병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3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반올림 중재판정 이행합의 협약식에서 반도체 백혈병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3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백혈병 문제를 두고 다투던 피해 근로자와 가족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고개를 숙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여론조사들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영남, 자영업자에서 많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이영자’ 현상이라고 말했다.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됨에 따라 청와대의 공직기강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백종덕 변호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수사책임자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유현철 분당경찰서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분쟁 11년만에 공식 사과… “피해 근로자·가족에 사죄”☞(원문보기)

삼성전자가 반도체 백혈병 문제를 두고 다투던 피해 근로자와 가족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11년간 끌어온 삼성전자 반도체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 대표이사 사장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재 판정 이행 합의 협약식’에서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팩트체크] 계속되는 文 대통령 지지율 하락… ‘이영자’가 원인?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여론조사들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영남, 자영업자에서 많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이영자’ 현상이라고 말했다. 과연 ‘이영자’만의 문제일까? 결과부터 말하면 ‘이영자’가 아니라 ▲20~30대 남성 ▲노동자(블루칼라) ▲호남 등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 운전에 적발돼 사표를 제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오전 “오늘 새벽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음주 운전으로 단속됐다”고 밝혔다. 김 의전비서관은 비서실장에게 보고한 뒤 사직서를 제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보고받고 사표 수리를 지시했다. 2018.11.23 (출처: 연합뉴스)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 운전에 적발돼 사표를 제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오전 “오늘 새벽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음주 운전으로 단속됐다”고 밝혔다. 김 의전비서관은 비서실장에게 보고한 뒤 사직서를 제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보고받고 사표 수리를 지시했다. 2018.11.23 (출처: 연합뉴스)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시끌’… 도마위 오른 靑 기강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됨에 따라 청와대의 공직기강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내년 문재인 대통령 집권 3년차 앞두고 잇따른 공직기강 이슈화 따라 청와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김 비서관은 23일 새벽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고 즉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 사실을 보고한 뒤 사직서를 제출했다.

◆예산소위, ‘4조 세수결손’ 논란… 결국 재개 이틀 만에 파행

2019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불과 일주일여 앞두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파행했다. 23일 여야는 전날에 이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4조원 세입 결손 문제를 둘러싸고 대치했다. 예산소위는 전날 자정을 넘겨서까지 심사를 진행, 대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법무부, 법제처, 국무조정실,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 예산안의 1차 감액 심사를 마쳤다. 이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예산소위를 재개해 심사를 이어나갈 예정이었으나 1시간 만에 회의가 중단됐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9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9

◆경찰 벼르던 이재명 측, ‘함바비리’ 고발로 반격 시작하나

백종덕 변호사가 23일 이른바 ‘함바(공사장 밥집)비리’ 사건의 브로커 유상봉(72)씨를 대리해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유현철 분당경찰서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를 두고 세간에선 검찰 송치 이후 직접적인 대응을 삼가던 이 지사 측이 경찰을 상대로 우회적인 반격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백 변호사가 다름 아닌 6.13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의 가짜뉴스공동대책단장과 대변인을 지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국회, 오늘 본회의 열고 무쟁점 민생법안 90건 처리

여야가 23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무쟁점 법안 90건의 처리에 나선다. 여야는 지난 15일 본회의를 열고 무쟁점 법안 90건에 대해 일괄 처리하려고 했으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의사일정 동참을 거부하면서 불발됐다. 국회가 이날 처리할 법안은 어린이집 평가인증제 의무화를 담은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비롯해 소상공인 모바일 상품권 활성화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보호지원법,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세액감면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 등이다.

23일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중국 공식 웨이보에 올린 동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돌체앤가바나 설립자인 도메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는 최근 논란이 된 중국인 비하 사안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웨이보)
23일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중국 공식 웨이보에 올린 동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돌체앤가바나 설립자인 도메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는 최근 논란이 된 중국인 비하 사안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웨이보)

中 모욕’ 돌체 앤 가바나 결국 사과 영상 올려… 중국어로 “미안하다”

‘중국 모욕’ 논란에 휩싸인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Dolce&Gabbana)의 두 설립자가 결국 전 세계 중국인에게 공식 사과했다.2 3일 중국 환추왕에 따르면 도메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는 돌체앤가바나 공식 웨이보에 사과 동영상을 올렸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두 사람은 동영상에서 “우리는 지난 며칠 동안 진지하게 반성했고, 우리의 언행이 중국 국민과 나라에 미친 모든 영향을 매우 슬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재명 지사 논란에 침묵… 일부 의원은 ‘결단 촉구’

더불어민주당 몇몇 의원들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거론하며 출당을 요구하고 있지만 당 차원에서는 침묵하고 있다.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의 계정주가 이 지사의 아내 김혜경씨라는 정황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민주당은 경찰이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 계정 소유주로 이 지사의 부인 김씨를 지목하면서 “검찰의 기소 여부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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